부채는 타인에게 빌린 자금으로써 언젠가 갚아야 할 돈입니다.

 

 

여러분이 은행 대출을 해서 집을 샀다면 집은 자산이겠지만

대출한 자금만큼 부채이기도 한 것입니다.

우리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신용카드도 부채의 일종입니다.

여러분이 코트 한 벌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면,

코트는 여러분의 자산이지만

아직 여러분의 통장에서 빠져나가지 않은 코트 값만큼의 신용카드 결제액은

여러분의 부채인 것이 됩니다.

부채를 파헤쳐 보자!

부채에서는 이자가 중요하다!

 

앞서 부채도 자산처럼 유동성을 기준으로 나누어 설명했었습니다.

부채에도 이 유동성은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하지만 부채에서는 유동성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이자'입니다. 

여러분이 은행 대출을 받았는데 은행 이자가 있느냐 없느냐는

여러분의 생활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기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자를 내는 부채이냐, 내지 않는 부채이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부채에 따라오는 '이자'가 '비용'으로써 손익계산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부채는 이자 유무에 따라 나눠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유이자 부채

 

삼성전자 분기 보고서 재무상태표 중 부채 부분

유이자 부채는 위 사진에 표시한 네 가지입니다.

 

단/장기 차입금은 은행 차입금이나, 금융기관 등에서

담보 혹은 무담보로 빌린 돈을 말합니다.

단기와 장기의 차이는 만기가 1년 이내인지 아닌지의 차이입니다.

 

유동성 장기부채는 비유동부채 중에 만기가 1년 이내로 다가온 부채를 말합니다.

사채 회사가 발행한 채권을 뜻합니다.

 

 

부정적이라고 생각되는 부채에도 장점 중에 재무 레버리지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타인 자본으로 고정적인 금융비용이 발생하더라도

타인 자본을 지렛대 삼아 더 큰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동산투자를 예를 들어보자면,

은행에서 대출을 내서 집을 샀지만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다면 다시 팔아 은행대출도 갚고 투자수익도 내게 됩니다.

여기서 이 부동산투자를 한 사람은 재무 레버리지를 이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정적인 금융비용 즉 이자를 감수하면서라도

은행에서 대출해서 더 큰 수익을 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집 값이 오르지 않고 하락한다면 어떨까요?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대출 이자가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기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타인 자본을 이용하여 더 큰 영업이익을 낸다면 좋겠지만

만약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부채에 따른 이자비용이 수익을 다 잡아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채 중 유이자부채가 얼마나 되는가는 중요합니다.

 

이자는 기업의 영업이익에서 우선 변제되는 비용입니다.

 

기업이 돈을 벌어서 영업이익이 났다면,

채권자(이자) -> 정부(세금) -> 투자자(배당) 순으로 이익을 나눕니다.

 

하지만 채권자들은 사실 영업이익이 흑자이든 적자이든 본인의 몫을 가져갑니다.

이자비용이 많다면 기업은 이익을 만져보기도 전에 이자비용으로 모두 뺏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투자자들의 몫은 전혀 없겠죠.

그래서 투자자는 이 유이자부채가 얼마나 되고,

그에 따른 이자비용을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가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하지만 일일이 유이자부채를 찾아보고 이자가 얼마나 드는지 찾아보다가는

투자를 하기도 전에 지쳐버리겠죠?

 

 

이 작업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지표가

 

바로 이자보상배율이라는 지표입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이 이자비용보다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영업이익이 10억이고, 이자가 10억이라면 이자보상배율은 1(혹은 100%)가 됩니다.

(비율을 나타내는 100을 곱하지 않으면 1, 100을 곱한다면 100%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이자보상배율이 1이라는 것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은 갚을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1보다 작다면 영업이익으로는 이자비용조차 감당이 되지 않는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2.무이자부채

유이자부채를 제외한 부채들은 모두 무이자부채입니다.

매입채무, 미지급금, 선수금 등이 대표적인 무이자부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이자부채는 말 그대로 이자가 없는 부채로,

다시 말하면 남의 돈(자금)을 대가 없이 쓰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만기가 되면 돌려줘야 하지만 만기 전까지는

해당 자금을 어떠한 비용 없이 운용할 수 있으니까

기회비용과 반대되는 기회이익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매입채무는 외상으로 구입한 물건의 대금입니다.

물건을 먼저 받고 돈은 나중에 주겠다는 것입니다.

 

미지급금은 서비스나 용역을 구입한 후 아직 지급하지 않은 돈입니다.

 

미지급비용은 아직 납부하지 않은 보험료나 임차료,

아직 지급하지 않은 직원들의 급여 등입니다.

 

선수금은 제품이나 용역을 판매하기 전에 미리 받은 대금입니다.

 

예수금은 물건을 팔 때 떼어놓은 부가세, 직원에게 원천징수한 갑근세 등

일시적으로 보관했다가 납부해야 하는 돈입니다.

 

이렇게 무이자부채는 갚아야 하는 돈이기도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투자자금으로 활용하여 금융수익을 올릴 수 있는

단기운용자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채는 없으면 좋은 것이라고는 하지만

부채라고 다 같은 부채는 아니라는 것을 오늘 글을 통해 알 수 있으실 겁니다.

같은 부채의 탈을 쓰고 있더라도 무이자부채는 기업에게 부가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수도 있습니다.

반면 유이자부채는 기업의 손익계산서에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재무구조 악화까지 불러올 수 있는 부채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단적으로 부채비율만을 놓고 따져보지 말고

조금 더 나아가 부채의 구조까지 파악한다면

좀 더 나은 투자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재무상태표의 자본에 대해 알아 보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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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란 무엇인가?

 

우선, 공매도란 없는 주식을 파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공(空)매도인 셈입니다.

 

 

공매도는 왜 하나요?

 

 

보통 매도는 보유 중인 주식이 고점이라 생각되어 이쯤에서 차익실현을 해야 할 때,

또는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돼서 더 하락하기 전에 빠져나오기 위해서 매도를 합니다.

 

공매도 역시 매도를 하는 이유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락이 분명한 종목에 대해서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내다 팔면

분명히 이익이 될 거라고 생각될 때,

 

혹은 주식을 가지고 있더라도

가진 수량 이상의 더 많은 매도 수량을 원할 때

이익 확대를 위해 공매도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공매도, 어떻게 하나요?

 

 

공매도의 방식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이 채택하고 있는 무차입 공매도와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차입 공매도가 있습니다.

 

무차입 공매도란, 주식을 가지지 않은 상태로도 공매도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나라가 택하고 있는 차입 공매도주식 차입 후 공매도를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우리나라는 없는 주식을 팔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해당 주식을 가진 사람이나 기관에게

주식을 빌려서 팔고 나중에 갚는 방식인 차입 공매도 방식을 채택하여

공매도 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공매도 주체는 보통 기관이나 외인입니다.

우리나라 공매도 방식이 차입 공매도인 만큼

공매도를 원하는 기관이나 외인은 대차거래를 통해서 공매도를 할 수 있습니다.

대차거래는 대여를 원하는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에게

한국예탁결제원이나 증권사와 같은 대차 중개 기관을 통해 해당 증권을 빌려주는 거래를 말합니다.

 

시장 하락을 예상하는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는

대차거래를 통해서 해당 주식을 빌린 후 팔고 기한 이내에 다시 매수하여 갚으면 됩니다.

 

 

 

개인들도 할 수 있나요?

 

 

공매도, 개인들도 할 수 있습니다.

개인들은 대주거래를 통해 공매도를 할 수 있습니다.

대주거래는 기관과 외인이 하는 대차거래와 비슷한 것으로

증권사 HTS에 신용주문을 통해 대주거래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모든 종목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대주거래 가능 종목을 확인하여

가능한 종목에 대해서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관이나 외인들이 하는 대차거래에 비해 기한도 짧은 편이고

대주거래 가능한 종목도 많지 않은 편이라

그 실효성에 대한 말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매도 활용하기

 

차입 공매도를 채택하고 있는 특성상 공매도를 위해서는

대차거래, 대주거래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공매도 정보에 대차잔고라는 정보를 주고 있습니다.

대자 찬고는, 기관/외인들이 공매도를 위한 총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잔고가 많다는 것은 공매도를 위해 대차거래를 통해 빌린 주식이 많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 기관이 삼성전자 주식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공매도를 하려고

대차거래를 통해 삼성전자 주식을 100주 빌립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 대차잔고는 100주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장에서 빌린 주식을 매도한 이후 다시 갚아야 할 시기가 되었을 때 A 기관이 60주를 먼저 갚았다면 대차잔고는 40주가 되고 모두 갚았다면 0이 됩니다.

 

알파스퀘어(바로가기)에서 공매도 잔고 현황을 그래프로 확인인 할 수 있습니다.

위 화면은 알파스퀘어에서 셀트리온의 공매도 현황을 캡처한 것입니다.

18시 이후 당일 공매도 거래대금 정보와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을 확인할 수 있고

잔고 대금의 변화를 그래프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공매도 현황 정보를 통하여

해당 종목의 공매도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투자전략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차잔고가 높다면 공매도 물량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대차잔고가 낮아졌다면 빌린 주식을 상환을 했다고 할 수 있겠죠.

매도의 이유와 공매도의 이유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씀드렸던 것처럼

공매도 물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해당 주식이 고점에 가까워졌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대차잔고가 줄어들었다면 상환을 위해 매수를 했다는 것으로,

그만큼 주식 가격이 충분히 낮아졌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투자자분들은 이 대차잔고와 주가 추이를 잘 분석해서

주식가격과 대차잔고 사이의 관계성을 투자전략에 잘 이용한다면

공매도를 개인투자자들의 적! 악의 축!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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