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총이익률이란?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액에 비해 매출총이익이 얼마나 되는지 측정하는 수익성 지표이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 1단위당 얼마만큼의 이익을 얻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로

원가관리의 효율성을 가늠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하여 구하는데,

차감 항목인 매출원가는 기업 고유의 제조활동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의미하기 때문에

산업에 따라 매출원가의 차이가 크다.

그렇기 때문에 매출총이익률은 사업 특성이 비슷한 경쟁사와 기업 고유의 경쟁력을 판별하는데 사용된다.

 

계산방법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총이익에서 매출액을 나누어 계산한다.

매출총이익을 구할 때 메출액에서 차감하는 매출원가는 매출이 발생한 제품의 제조원가를 의미한다.

주의할 점은 매출원가와 제조원가를 구분해야한다.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라는 말에서 혼동이 될 수 있는데,

제품(상품)을 생산(취득)할 때 발생한 원가는 제조원가 혹은 취득원가이다.

예제를 들어 매출원가와 제조원가를 이해해보자.

기타를 10대 생산한다고 할 때, 기타 1대를 만드는데 10만원이 들었다고 하자.

그러면 총 제조원가는

 

이 기타가 대당 판매가 15만원에 6대가 팔렸다면,

총매출액은 판매가와 판매량을 곱한 값으로 총 90만원이되고

매출원가는 제조원가와 매출이 발생한 제품을 곱해서 총 60만원이 된다.

이렇게 구해진 매출원가를 매출액에서 차감해주면 매출총이익이 나오게 된다.

매출총이익은 손익계산서 상에서 최초로 얻어지는 이익이라고 할 수 있다.

2019년 1분기 삼성전자 손인계산서 일부 발췌

삼성전자의 2019년 1분기보고서의 연결재무제표 손익계산서이다.

삼성전자의 매출총이익률을 구해보자.

 

 

매출총이익률이 투자자에게 말해주는 것

 

매출총이익률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줄까?

매출총이익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매출액과 매출원가가 있다.

매출액과 매출원가는 어떤 식으로 매출총이익에 영향을 주는 것일까?

단순하게 생각해서,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서 구해지는 값이기 때문에

매출액이 증가하고 매출원가가 감소하면 매출총이익은 커지고,

매출액이 줄어들고 매출원가가 늘어나면 매출총이익은 감소한다.

매출액은 매출단가와 수량이 곱해진 값이다.

매출액 = 가격 X 수량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매출액이 늘어나는 이유는 가격(P)이 올라가거나,

판매량(Q)이 증가하거나 혹은 두 가지 다 증가하는 경우이다.

매출원가가 일정한 상태라고 가정한다면 제품의 수요 증가나 판매량 증가와 같은 이벤트가 일어난다면

매출액이 증가하게 되고 매출총이익 역시 증가하게 된다.

반대로 원재료 가격 상승과 같은 이슈로 인해 매출원가가 증가하게 된다면 매출총이익은 줄어들게 된다.

 

그렇다면 매출총이익률은 어떻게 될까?

매출총이익률의 산출 공식을 다시 한 번 보자.

보면 분모에 매출액이, 분자에는 매출총이익이 있다.

 

매출액이 증가하면 매출총이익이 증가한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매출원가의 정의를 다시 되짚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매출원가는 매출이 발생한 제품의 제조원가이다.

이 말인 즉, 매출이 상승하면 필연적으로 매출원가도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매출총이익률의 공식을 보면, 매출액이 분모값에 위치해 있다.

분자값이 동일할 때 분모값이 커지면 전체값은 작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매출총이익률이 증가할 수 있는 핵심요인은 매출원가 부분에 있다.

 

매출액이 변하지 않더라도 제조원가를 줄인다면 매출원가는 감소하고 매출총이익과 매출총이익률은 증가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매출총이익률은 원가관리의 효율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핸드폰을 파는 전자업체인 A전자와 B전자가 있다.

 

A전자와 B전자는 모두 판매가가 100만원인 핸드폰을 1만대 판매하여 매출액이 100억원으로 동일하다.

그러나 A전자는 원가관리에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제조원가가 대당 50만원이고, B전자는 70만원이라고 했을 때,

두 기업의 매출총이익률은 A전자가 50%, B전자가 30%로 매출액은 같지만

매출총이익과 매출총이익률에서는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그만큼 A기업의 원가관리가 효율적이였다는 것을 우리는 매출총이익률을 통해 알 수 있다. 

같은 업종의 같은 매출액의 기업이 있다면,

투자자들은 매출총이익률을 통해 좀 더 경쟁력 있는 기업을 판단할 수 있다.

매출총이익률은 크면 당연히 좋다.

하지만 매출총이익률에 있어서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는 매출원가는

기업 고유의 제조활동에 발생하는 비용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수치로써 얼마 이상이 좋다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같은 산업 내 경쟁 기업을 비교할 때는 매출총이익률이 높은 기업이 더 좋고,

매출총이익률이 매년 하락하고 있는 기업보다는 상승하는 기업이 좋다고 판단 할 수 있다.

 

매출총이익률 실제 사례 적용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실제 2019년 3월 1분기보고서 중 손인계산서 중

매출액, 매출원가, 매출총이익을 가지고 매출총익률을 분석해보자.

LG전자의 매출원가 비중은 74%에 달한다.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차지하고

그럼에 따라 매출총이익은 줄어들게 되고 매출총이익률 역시 25% 정도이다.

반면 삼성잔자의 경우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는 62% 수준이고 매출총이익률 역시 37.5%로 LG전자보다 높다.

비록 매출액 규모는 다르다 할지라도

매출원가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매출총이익률을 통해서

LG전자 보다는 삼성전자가 훨씬 원가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있어

수익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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