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전에 소개한 재무제표를 구성하는 세 가지 표 중 하나인

재무상태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무상태표 찾아보기

 

위 사진은 DART에 공시된 삼성전자의 3분기 분기 보고서를 캡처한 것입니다.

재무제표는 보고서 3번째 항목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연결재무제표와 재무제표 두 가지 항목이 있습니다.

종속회사가 존재하는 경우 종속회사의 자산을 포함하여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합니다.

종속회사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 개별재무제표를 작성합니다.

 

오늘은 연결재무제표를 알아보겠습니다.

연결재무제표 부분을 클릭하면 오른쪽 메인화면에 연결재무상태표부터 보입니다.

그 밑으로 연결 손익계산서, 연결 자본변동표, 연결 현금흐름표 등이 있습니다.

 

재무상태표 훑어보기

재무상태표는 이전에 설명드린 것과 같이,

특정 시점의 재무 상태를 나타내는 표입니다.

그래서 위 빨간색 박스로 표시한 것과 같이 '특정 날짜 현재' 식으로 표시합니다.

재무상태표는 해당 분기의 재무 상태만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친절하게도 전분기 대비 현재 재무 상태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잘 비교할 수 있도록

이전 분기 재무 상태를 함께 제공하여 변화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재무상태표는 자산, 부채, 자본 이 세 가지 항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재무상태표 제일 처음에는 자산 항목 부분이 나옵니다.

자산은 일반적으로 부채와 자본의 합을 나타냅니다.

이때 자산안에서는 크게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 두 가지입니다.

유동자산은 1년 이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의미하며,

비유동자산은 1년 이내에 현금화할 수 없는 자산을 뜻합니다.

 

 

재무상태표 두 번째 항목은 부채입니다.

 

부채 역시 자산과 마찬가지로 유동/비유동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유동부채는 1년 이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로,

1년 내로 갚아야만 하는 돈입니다.

비유동부채는 1년 이내에 만기가 돌아오지 않는,

즉 1년 내로는 갚지 않아도 되는 그나마 여유가 있는 빚인 셈입니다.

 

마지막 항목은 자본입니다.

자본금 부분에는 유동/비유동으로 나뉘지 않습니다.

자본 항목에는 영업활동을 통해 얻어진 이익잉여금

주식발행으로 얻어진 자본금 등이 포함됩니다.

자본 항목에 포함되는 이익잉여금의 규모를 통해서 해당 기업이 얼마나 벌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재무상태표에서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유동성'입니다.

중요한 기준인 만큼 자산과 부채 두 항목에서도

이 '유동성'을 기준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중요한 유동성을 알기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바로 유동비율이라는 것입니다.

 

유동비율은 이 기업의 유동성이 얼마나 좋은지를 알려주는 아주 중요한 지표입니다.

1997년 경제 호황이던 우리나라는 이 '유동성' 때문에 IMF라는 경제 암흑기를 겪은 바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돈이 많을지라도 지금 당장 갚아야 할 돈이 구해지지 못한다면

그 옛날 우리나라처럼 '부도'를 맞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예를 들어 유동부채가 100억 유동자산이 100억이라면 유동비율은 100%입니다.

유동자산으로 유동부채를 막아 부도를 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0% 밑으로 떨어진 기업이라면 어떨까요?

유동자산은 100억인데 유동부채는 200억이라면 유동비율은 50%가 됩니다.

유동자산를 모두 끌어모아봐야 유동부채를 반 밖에 갚지 못하는 것입니다.

재무제표의 키포인트라 할 수 있는 유동성은

회사가 부도날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를 판단하기 위한 도구 중 하나입니다.

재무상태표에서는 이 부도 가능성을 가늠할 만한 또 다른 한가지 지표를 더 제공합니다.

바로 부채비율입니다.

 

자기자본 대비 부채가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투자자들은 재무상태표를 통해서 자산의 규모를 통해 기업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고,

유동자산과 유동부채를 통해서 기업의 유동성을 파악하고,

기업이 부도날 가능성이 높은지 낮은지 판단할 수 있는 지표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을 활용하기

알파스퀘어 홈페이지에서 요약재무제표를 제공하는데

요약재무제표에서는 이렇듯 부채비율도 함께 제공됩니다.

요약재무제표 상에서 유동비율이 제공되지는 않지만,

종목필터에서 해당 지표들을 선택하여 유동비율이 높고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을 추출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재무상태표를 이루는 커다란 줄기인 자산,부채,자본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재무상태표(자산)에서는 자산 항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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